킬러의 보디가드2가 나왔다. 원래 제목은 hitman's wife's bodyguard 킬러의 와이프의 보디가드이다. 1편에서 다리우스의 보디가드였다면 2편에서는 다리우스의 와이프 소니아의 보디가드를 한다. 사실, 영화를 보면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은 트리플A 경호원에서 심사중이라 심란한 마음때문에 마지막 장면 빼고는 넋이 나가 제대로 보디가드로서 실력발휘를 못한다.
트리플 경호원A 타이틀에 상당히 집착했던 마이클이었기 때문에 트리플A 상실로 굉장히 힘들어하며 심리상담을 받는다. 그러다 심리상담사의 조언으로 마이클은 트리플A를 잊고 자신을 위한 여행을 즐긴다. 다리우스의 와이프 소니아가 찾아오기 전까지.
마이클의 평화로운 휴가는 소니아가 마이클을 찾아옴으로서 깨지게된다. 잔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인 마이클 앞에 소니아와 다리우스 커플의 난폭하고 거친 행동들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대규모 테러를 하려고 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테러리스트 이름 참 거창하다.) 작전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꼬여가는 일들때문에 화가 날대로 난 마이클은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소니아에게 '넌 엄마 될 자격이 없어', '너가 아기 낳으면 애가 불쌍하다' 라는 식의 악담을 퍼붓게 된다. 다혈질에 손부터 나가는 소니아가 의외로 마이클의 이런 막말에 다소 풀죽은 모습을 보인다. 왜이렇게 소니아가 마이클한테는 다정한 편인지 의문이었는데, 알고보니 소니아는 마이클을 자기 자식처럼 대했던 것. 마지막에 이 셋이 테러를 막고 난 후 소니아가 인터폴요원에게 어떤 부탁을 하고 인터폴 요원이 마이클에게 문서 한장을 건네준다. 마이클은 트리플A 경호원 복직인줄 알고 기뻐했으나, 알고보니 소니아와 다리우스가 마이클을 입양한다는? 내용의 문서였다.
테러리스트를 쫓던 중 마이클이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있다며 소니아와 다리우스를 누군가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 집의 주인은 알고보니 전설의 트리플A 경호원이었던 마이클의 아빠였다. 다리우스는 마이클의 아빠를 보고 크게 놀란다. 왜냐면 아빠가 흑인이기때문(모건 프리건). 알고보니 마이클의 양아버지였다. 아들에게 세심함이 부족하지만 얼핏 인자해보였던 마이클의 아빠는 사실 테러리스트의 경호원이었다. 마지막에 마이클과 양아빠는 대치하게된다. (이 때 마이클은 방호복도 입지 않는다던 양아빠의 말이 거짓말이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마이클은 양아빠를 무찌르고 테러를 막는다. (양아빠가 확실히 죽는 모습은 안나와서 죽었다고 단언할수는 없음.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완전히 죽는게 안나오면 나중에 막 살아서 돌아오기도 함)
그리고 여기서 마이클이 존경하는 트리플 A 경호원으로 맥누손이 나오는데 이 배우는 왕좌의게임에 샘웰 탈리 동생 딕콘탈리로 나왔던 배우이다. 데너리스가 불로 태웠던.
가볍게 웃고 즐기기에 보기 좋은 영화다. 하지만 1편보다 마이클의 액션이 다소 없는것 같아 아쉬운 느낌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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