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버제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영화
스포주의
큐브릭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화자)인 알렉스의 관점에서 보여주기 위해 광각렌즈와 핸드헬드 샷을 사용했다. 범죄자들이 판치는 디스토피아(유토피아의 반대되는 말로 암울한 미래상)적인 영국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주인공 알렉스의 클로즈업으로 시작한다. 알렉스와 그의 세 친구들 피터, 조지, 딤은 외설절으로 꾸며진 코로바 밀크바(가게 이름)에서 약물을 탄 우유를 마신다. 여기서 이 무리를 멀리서 잡을 때 화면상단에 이 넷은 자리하고 있다. 마치 이들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듯이.
그리고 넷은 가게 밖으로 나간다. 넷은 다리 아래에 있는 술에 취한 노인을 발견한다. 넷은 이 노인을 무지막지하게 때리고 문 닫은지 오래 되어 보이는 카지노로, 평범한 사람들은 위험한 분위기에 가지 않을 것 같은, 향한다.
이 곳에서 이들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빌리 그룹을 만나게 된다. 빌리 집단은 알렉스 집단처럼 질이 나쁜 무리들이라 어떤 젊은 여성을 강간하려던 찰나였다. 다행히 강간당할뻔한 여성은 빌리 무리와 알렉스 무리가 서로 싸우는 통에 무사히 도망갈 수 있었다. 알렉스 패거리는 빌리 패거리를 때리던 중 멀리서 경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차를 훔쳐 그 현장에서 달아난다.
알렉스 무리는 훔친 차로 어두운 시골 길을 난폭하게 달리다가 “home”이라고 써진 집에 도착한다. 알렉스는 한껏 다급한 목소리로 이 집의 문을 두들기며 친구가 위급한 상황이라며 전화 한 통 걸게 해달라며 부탁한다. 이 집 주인인 부부는 알렉스의 말에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문을 열어준다. 문이 열리자 알렉스 무리는 가면을 쓰고 집을 난장판을 만들고 알렉스는 노래 ‘singing in the rian’을 부르며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다. 이 집의 부인을 4명이 강간하는 동안 억지로 남편이 이 모습을 보게 한다.
악행을 저지른 후 이 무리는 다시 코로바 밀크바로 돌아간다. 알렉스는 코로바 밀크바에서 한 여성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부르는 것을 잘 듣고 있었지만 딤이 이 여성에게 무례하게 굴어 노래를 못 듣게 된다. 알렉스는 딤의 행동이 못마땅하여 딤을 때린다. 알렉스의 이 행동으로 사이가 조금 틀어진듯하지만 일단은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집으로 각자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간 알렉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클래식을 들으며 애완 뱀과 함께 잠을 잔다.
다음 날 아침 알렉스는 학교에 가야 할 시간이라며 자신을 깨우는 엄마에게 아파서 학교에 갈 수 없다며 집에 있는다. 그리고 한가하게 집에서 자다가 일어나 보니, 보호관찰관 델토이드가 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델토이드는 알렉스에게 바르게 살으라며 살짝 성추행을 하고 돌아간다.
그러거나 말거나 알렉스는 베토벤 음반을 구입하기 위해 레코드 가게로 간다. 그 곳에서 젊은 여성 두명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집에서 노래를 듣자며 집으로 두 여성을 데리고 간다. 알렉스와 이 두 여성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은 패스트 모션으로 촬영된다.
저녁이 되자 알렉스는 자신의 무리들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나머지 세명은 이미 아파트 입구에서 알렉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지와 딤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소소한 강도질이 아닌 크게 한탕 털기를 제안한다. 알렉스는 이들이 자신의 대장 자리를 넘보는 같아 선착장을 걷던 중 딤과 조지를 때리고 물에 던진다. 그리고 자신이 무리의 대장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지가 제안한 부유한 여성의 집을 터는것에 동의한다.
부유한 여성의 집에 도착한 알렉스는 늘 그랬듯이 처음에 친구가 차에 치어 전화가 필요하다며 전화를 쓸 수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알렉스는 자신의 무리 내 권위를 바로하기 위해 혼자 창문을 통해 침입한다. 여성의 집에 침입한 알렉스는 여자와 싸우다 거대한 조각으로 그녀를 공격한다. 그녀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멀리서 경찰차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알렉스는 도망가려고 하지만 딤이 알렉스의 얼굴을 때려 못 달아나게 한다. 결국 알렉스 혼자 경찰에게 붙잡히고 부유한 여성은 결국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그래서 알렉스는 살인 죄명으로 14년형을 받는다.
감옥에 간 알렉스
교도소에서의 생활이 2년이 된 죄수 655321번 알렉스는 빨리 교도소에서 나가기 위해 착한 사람인 양 신부를 잘 따르고 성경을 열심히 읽는다. (성경의 잔인한 부분을 좋아한다.) 감옥에 있는 655321번은 처음에 코로바 밀크바에서 화면 상단에 있었던것과 달리 감옥에서는 아래 등급을 의미하듯이 화면 하단에 위치해 있다. 그러던 중 교도소에 방문한 내무부장관으로부터 선택받아 단 며칠간의 루도비코요법 후 자유를 보장받는다.
루도비코 치료센터로 간 알렉스
루도비코 치료법을 위해 알렉스는 감옥이 아닌 다른 시설로 이송된다. 그 곳에서 알렉스는 몸을아프게 만드는 어떤 약물이 주입되고 몸이 묶이고 눈도 못 감도록 조치가 취해진 후에 폭력, 성범죄가 벌어지는 영상을 억지로 보게된다. 이런 잔인한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 9번이 흘러나와 알렉스는 자신이 좋아했었던 이 음악과 범죄행위를 생각만 해도 몸이 아픈 반응을 보이게 된다.
루도비코 요법 후 자유인이 된 알렉스
루도비코 요법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마인드 컨트롤이 된 알렉스는 감옥이 아닌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세상으로 나온 알렉스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부모님이 ‘조’라는 하숙인에게 방을 임대하고 있어 알렉스는 다시 밖으로 나간다.
밖에서 알렉스는 옛날에 자신이 두들겨팼던 부랑자와 마주치게 된다. 알렉스를 알아본 나이 많은 부랑자는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알렉스를 때린다. 루도비코 치료로 폭력을 전혀 쓰지 않는 알렉스는 경찰이 오기전까지 맞기만 한다.
놀랍게도 경찰은 옛날 알렉스의 무리였던 딤과 조지였다. 딤과 조지는 알렉스를 외딴 곳으로 데리고가 실컷 괴롭힌 다음 유유히 떠난다. 혼자 남은 알렉스는 몇 년전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던 ‘home’이라고 써진 집으로 간다. 집주인 알렉산더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조수를 두고 지내고 있다. (알렉스 무리의 범죄 때문에 몸이 불편해진것으로 추정된다.) 알렉산더는 알렉스를 신문에서 읽었다며 그를 루도비코 요법의 희생자로 여긴다.(알렉스가 범죄를 저질렀던 당시 가면을 써서 그를 알아보지 못함.) 알렉스는 알렉산더의 집에서 욕조를 하며 ‘singing in the rian’노래를 부른다. 알렉산더는 이 노랫소리를 듣고 알렉스가 자신을 폭행하고 자신의 아내를 강간한 놈이었음을 알게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알렉스는 씻고 나와 밥을 먹으며 알렉산더에게 자신이 받은 루도비코 치료로 인행 폭행과 베토벤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음식을 먹고 기절한 알렉스는 알렉산더의 위층 침실에서 깨어난다. 이곳에 갇힌 알렉스는 알렉산더가 들려주는 베토벤의 음악을 강제로 듣게된다.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알렉스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다.
진짜 자유의지를 가진 자유인 이 된 알렉스
이번에 알렉스는 병원에서 깨어난다. 알렉스의 부모는 알렉스에게 사과한다. 또한 내무부장관은 알렉스에게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루도비코 요법도 치료가 되었으며, 알렉스를 위해 보수가 좋은 직업을 준비해 두었다며 서로 좋은 관계를 가가질 것을 요청한다. 내무부 장관의 요청을 승낙한 알렉스는 같이 사이 좋은 관계인 것 처럼 사진을 찍는다. 이제 루도비코 요법에서 해방된 알렉스는 이제는 베토벤음악을 들어도 괴롭지 않게 된다. 그리고 폭력에도 괴로운 마음이 들지 않는 자신의 자유 의지를 가진 원래의 본 모습으로 돌아간다.
영화의 핵심주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영화의 핵심 주제는 선과 악의 선택권을 박탈당하면 인간성을 잃는것인지에 대한 자유 의지에 대한 질문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책과 영화의 결말 차이
영화는 원작소설과 다르거나 빠진 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 중 결말 부분만 보자면, 영화에서는 알렉스가 루도비코 요법에서 벗어나 다시 원래의 폭력적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본인으로 돌아가고 영화가 끝난다. 하지만 소설에서의 알렉스는 그 이후 시간이 더 지나서 폭력에 대한 즐거움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언젠가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며 소설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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