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백인과 돈 많은 흑인의 우정
(스포주의)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토니 립으로 불리는 토니 발레롱가(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역을 맡은 비고 모텐슨)는 클럽에서 경비원으로 일한다. 거칠긴하지만 요령있게 맡은 일을 잘 처리하는 수단이 좋은 직원이다.
토니가 일하는 클럽에 돈 많은 한 고객이 짐 보관처에 자신의 모자를 맡기며 굉장히 소중한 모자니깐 분실없이 잘 보관해달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토니는 그 고객이 입장이 한 후에 짐 보관처에 있는 직원에게 가서 좀 전에 맡긴 모자를 잠깐 달라고 한다. 보관처 직원은 처음엔 안된다고 하지만 토니가 돈을 주고 금방 다시 돌려준다고 하자 모자를 토니에게 건네준다. 나중에 모자를 맡긴 돈 많은 고객이 클럽을 나갈 때 자신의 소중한 모자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한다. 직원들은 어쩔줄 몰라하고 고객은 화가 끝까지 나 씩씩거린다. 시간이 좀 흐르고 토니는 모자를 가지고 그 고객에게 힘들게 찾아왔다며 가져다준다. 고객은 토니에게 크게 고마워한다. 토니가 자신을 히어로로 만드는 각본에 고객이 넘어간 것이다. 이렇게 또 토니는 일을 잘하다는 평이 더해지게 된다.
하지만 클럽의 보수 공사 때문에 몇달간 문을 닫게 되어 토니는 백수가 된다.
토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다가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흑인 돈 셜리의 8주간 콘서트 투어를 위한 운전기사 면접을 본다. 처음에 돈 셜리는 제멋대로인 토니를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심한 곳으로 투어를 가기때문에 레코드사에서 위험상황에서도 대처를 잘 한다는 소문이 난 토니의 해결능력을 높이 사 적극 그를 추천하였기에 토니를 운전기사로 고용한다.
투어에 앞서 토니는 '그린 북'을 받는다.
Green Book 그린북은 흑인을 위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였기에 흑인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흑인을 차별하지 않는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이었다.
토니는 흑인들이 사용한 컵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릴정도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이랬던 토니는 8주간 돈 셜리의 운전기사를 하면서 함께 투어를 다니며 우정을 쌓게 된다.
투어동안 돈 셜리가 당한 인종차별
술집에서 폭행
돈 셜리는 가이드북에서 제공된 흑인들만 머물 수 있는 숙소에 묵고 토니는 흑인들을 위한 숙소가 아닌 곳에서 따로 묵게된다. 돈 셜리는 이 날 혼자 술집에 가서 술을 먹다가 백인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이 소식을 듣고 토니는 돈 셜리를 놔주지 않으면 총으로 쏜다고 협박하여 겨우 돈 셜리를 구해낸다.
집 내부 화장실 사용 거부
연주를 위해 간 남쪽 맨션에서 호스트는 돈 셜리에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돈 셜리가 멘션 안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하자 밖에 있는 뒷간느낌나는 허름한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한다. 돈 셜리는 어쩔 수 없이 숙소까지 가서 화장실을 이용한다.
양복 판매 거부
돈 셜리는 양복을 사기 위해 양복점에 들어갔으나 양복 직원은 그에게 양복 팔기를 거절한다. ((사실 이때 영화보면서 돈 셜리가 토니한테 양복 사주려고 하는 줄 알았다. 김칫국이었다.))
흑인 통행금지
다음 장소로 차로 이동하던 중 지역 경찰이 그들을 세운다. 경찰은 해가 진 후에 흑인은 밖에 돌아다닐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경찰은 토니가 이탈리아인인것을 알고 '반 흑인'이라 한다. 이 말에 화난 토니는 경찰을 때리고 돈 셜리와 토니는 감옥에 가게 된다. 하지만 돈 셜리의 지인찬스(로버트 F. 케네디)로 둘은 감옥에서 풀려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할 수 있게 된다.
식당 사용 거부
마지막 콘서트장에서 연주 전에 돈 셜리와 토니는 식사를 하려고 하지만 흑인은 사용할 수 없는 식당이라며 거절당한다. 토니는 직원을 설득하려 했지만 직원은 단호하게 유명한 다른 흑인도 이 식당의 규칙(흑인 사용금지)을 어길 순 없었다며 거절한다. 결국 토니와 돈 셜리는 마지막 콘서트 연주는 마치지 않고 집으로 간다.
이 영화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서민 백인과 돈 많은 흑인과의 우정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그린 북 논란
실화를 바탕이라 했지만 실제 돈 셜리의 친척들은 이 영화가 거짓말이라고 한다. 돈 셜리는 영황에서 형제들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 돈 셜리는 세명의 형제들과 자주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린 북 수상
그린 북 영화는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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