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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속의 나/  도나토 카리시 저

주요 등장인물

 

베라 : 아이의 엄마. 주위에 파리 떼 같은 남자들이 꼬이는 편.
아이: 베라의 아이. 학대로 머리에 상처와 이가 없다.
청소하는 남자: 코모 호수 지역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으며 미키라는 남자와 함께 하고 있다.
미키: 초록색문 뒤에 살고 있으며, 청소하는 남자와 함께 한다.
보라색 앞머리 소녀: 가문있고 돈 많은 로팅어 부부의 딸이다.
마르티나: 사회복지사로 학대당하는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사냥하는 여자: 어떤 사건을 계기로 코모 호수 지역에서 학대당하는 여자를 도우려 노력하며 살아간다.

 

스포주의

과거

베라는 아이를 데리고 호텔 뒤 수영장으로 간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하는 바캉스에 설레어한다. 호텔의 수영장이 아주 낡고 더럽게 묘사된 것을 보면 아마 폐호텔이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팔튜브를 해주고 검고 들어가기 싫은 수영장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아이는 들어가기 싫지만 엄마와 함께 온 여행에 애써 더러운 수영장 물 속으로 들어간다. 순간 튜브에 바람이 빠져 아이가 물 속으로 가라앉을 동안 베라는 그곳을 떠난다. 아이는 죽을뻔했지만 안간힘을 써서 살기 위해 수영장 물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아이는 수영을 배우게 됐다.

 

현재

 

아이는 커서 청소부가 된다. 청소하는 남자는 청소부로 일하면서 실종돼도 누군가 찾을 사람 없는 60대 금발의 여성을 타깃으로 삼는다. 그의 엄마였던 베라와 같은 연령층인. (나중에 미키는 술집에서 베라를 만나게 되고 아마 죽인 것으로 추정된다.) 버린 쓰레기를 수거해서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정보 수집을 철저하게 한 다음 타깃으로 삼은 사람을 죽인다. 초록색 문 뒤에 살고 있는 미키가 살인을 한다. 미키는 청소하는 남자의 또 다른 자아이다. 미키는 아이의 머리를 바이스로 조이거나 이를 뽑는 등 심하게 학대했던 남자로 베라의 남자친구 중 하나라고 청소하는 남자는 세뇌됐다. 하지만 이러한 학대는 모두 엄마인 베라가 행했으며, 미키라는 존재는 베라가 아이에게 주입했다.


미키(청소하는 남자의 또 다른 인격) 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60대 금발의 여성 마그다를 죽이기 위해 그녀가 자주 찾는 클럽으로 향한다. 그 클럽은 늙은 사람이 주로 가는 곳이기에 미키는 젊음을 무기로 그녀를 꼬신다. 게다가 고양이와 조카(아이)를 좋아하는 환심을 사서 마그다를 차에 태우는 데 성공하고 그녀를 죽인다.  


청소하는 남자는 여느 날과 같이 호수에 있는 쓰레기통을 갈다 호수에 빠져 가라앉고 있는 보라색 앞머리를 가진 10대 소녀를 발견한다. 자신이 옛날 수영장에 빠져 죽을 뻔했던 기억때문인지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구하고 얼른 사라진다.

 

과거

사회복지사인 마르티나는 학대하는 남자친구로부터 아이를 가까이 두지말라고 베라를 꾸짖는다. (사실 학대는 엄마인 베라가 하고 있었다.) 베라는 아이를 입양 보내고 싶어 하지만 마르티나는 사연도 있어 입양이 쉽지 않음을 알린다. 아이는 이 사실을 듣고 그 사연이 무엇인지 죽기 전까지 알고 싶어 하지만 끝내 알 수 없었다. 그 사연이라 함은 아이는 근친으로 태어난 아이였다. 


아이는 결국 시설에 있다가 어느 집으로 입양가게 된다. 그 집은 아들을 잃었으나 나이가 많아 입양이 쉽지 않았기에 아이를 입양한 것이다. 


입양한 집으로 마르티나는 임신한 채 방문한다. 아이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준 마르티나를 좋아했기에 서운함과 질투를 느낀다. 그러다 아이는 뜨개질하는 마르티나와 포옹하는데 뜨깨질 바늘이 그녀의 배를 찌르게 되어 아이는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 도망친다. (아마도 고의가 아닐까.) 
마르티나는 이런 사고에도 뱃속에 아들 디에고를 낳게 된다. 아이의 영향인지 디에고는 훗날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다. 여자친구가 자신을 상처 주고 아프게 했기 때문이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마르티나는 사냥하는 여자로 거듭난다. 

 

현재

사냥하는 여자는 마그다 살인사건과 보라색 앞머리를 가진 소녀를 구한 구원자가 무언가 관련이 있다 생각하여 사건을 파고든다. 청소하는 남자 또한 그녀가 그를 조사하는 것을 알고 그녀의 집에 찾아간다. 그는 그녀를 때려 기절시켰으나, 그녀가 누군지 알아보고 그냥 떠난다. 그녀가 자신이 좋아했던 마르티나라는 사실을 알고 죽이지 않은 것 같다. 


보라색 앞머리를 가진 소녀는 가문 있는 로팅어 부부의 딸로 호수에 빠져 자살하려 했으나 청소하는 남자로 인해 살게 된다. 그녀는 모델인 엄마와 준수한 아빠의 얼마 없는 단점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하여 자존감이 낮다. 거기다 부모는 부족한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이름 있는 자제의 잘생긴 17살 라파엘레를 좋아하게 된다. 그토록 멋진 라파엘레가 소녀에게 관심을 가져주자 소녀는 처음에 황송해하고 라파엘레의 이런저런 요구를 들어준다. 자신에게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갈수록 불편함과 잘못됨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했던 것이다. 자살시도 이후에도 라파엘레는 포주 역할을 하며 돈을 받고 소녀를 다른 남자들에게 보낸다.   


소녀는 청소하는 남자를 자신의 수호천사라고 여기며 제발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신이 자살하기 전 호수 부교에 둔 스마트폰을 통해. (이 스마트폰은 청소하는 남자가 가지고 있었다.) 청소하는 남자는 소녀의 요청에 당하기 직전인 소녀를 찾아내 자신의 집 키가 들어있는 회색점퍼를 덮어주고 소녀를 그 자리에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 


소녀는 엄마와 아빠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엄마는 꾸짖지 않고 그녀를 위로해 준다. 아빠 또한 그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변호사와 상의 후 스캔들을 원치 않기 때문에 소녀를 이 마을에서 떨어진 스위스 학교에 보내기로 계획한다. 


소녀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는 위치추적앱을 사용해 버스를 타고 청소하는 남자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간다. 회색점퍼 속에 열쇠를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초록색 문까지도. 이를 청소하는 남자와 미키(청소하는 남자의 다른 인격체)가 보고 둘은 서로 갈등한다. 소녀를 죽일지 살릴지. 반지의 제왕 골룸과 스미골처럼. 그러던 중 사냥하는 여자가 청소하는 남자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신고로 찾아온 경찰의 총에 맞아 청소하는 남자는 죽는다. 


청소하는 남자는 자신의 신상을 모두 위조했기에 마르티나는 그가 어린 시절에 만났던 베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끝내 모른다.

 


 

이 책의 저자인 도나토 카리시는 이탈리아의 범죄학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여러 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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